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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산서 만나는 검은 땅의 원초적 힘(강원도민일보)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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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23-07-19 13:35 조회16,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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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산서 만나는 검은 땅의 원초적 힘

  •  유주현
  •  
  •  승인 
  •  

삼탄아트마인 10주년 기념
내달 25일까지 ‘잃어버린… ’
강릉 출신 윤후명 작가 등 초청
아프리카·현대미술 접목 전시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탄아트마인은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미술의 현대미술 영감전’을 내달까지 연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탄아트마인은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미술의 현대미술 영감전’을 내달까지 연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광산 1호 정선 삼탄아트마인에서 아프리카의 원초적 힘과 한국 현대미술의 상상력이 만났다.

‘아프리카 미술(아.미)의 현대미술 영감전(展)- 잃어버린 아미를 찾아서’가 최근 개막했다. 삼탄아트마인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현대미술관 캠(CAM)에서 여는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아프리카 원시미술(primitive art)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그간 국내 아프리카 미술 전은 여럿이었지만 삼탄아트마인 소장품과 동시대 아티스트의 창조적 상상력을 더해 협업한 오마주 전시는 국내 첫 시도다.

강릉 출신 소설가·시인·화가로 활동 중인 윤후명 작가를 비롯해 한중 아트프로젝트팀 사야, 위세복·권학준·박봉기·이인·조영재 작가가 참여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탄아트마인은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미술의 현대미술 영감전’을 내달까지 연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탄아트마인은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아프리카 미술의 현대미술 영감전’을 내달까지 연다.

전시작들은 인류의 시원을 찾을 수 있는 아프리카 원시미술을 중심으로 예술성과 현대성을 갖춘 조형언어를 선보인다. 피카소가 “현대미술의 바이러스이며 나는 감염되었다”고 할 정도로 현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아프리카 미술을 재해석하고, 다시 몰입하도록 구성했다. 고대와 현대, 아프리카·유럽·아시아 등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을 느낄 수 있다. 전시 타이틀을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차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폐석 등을 활용한 설치미술은 폐광산의 문화적 부활을 상징한다. 삼탄아트마인은 2001년 폐광한 삼척탄좌를 되살려 만든 곳이다. ‘니그로 미술’로 불리며 폄하되기도 했던 아프리카 예술이 검은 땅 폐광지역에서 다시 주목받는다는 점도 의미있다. 평화와 다산 등을 기원한 주술적 의미가 깃든 원시미술에서는 한국 불교철학도 겹쳐 떠오른다. 국보 수마노탑이 있는 정암사 등 지역의 문화정체성도 느낄 수 있다.

윤후명 작가는 전시 네이밍 제자(題字)도 썼다. 홍보대사는 춘천 출신 배우 이재용 씨가 맡았다. 김형석 예술감독은 “강렬한 생명력을 되새겨 봐야할 시대에 새 휴머니즘의 기반을 찾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손화순 삼탄아트마인 대표는 “아프리카 원시미술은 현대미술사 거장에게 영감을 줬기 때문에 예술여행이나 청소년 예술교육에도 좋은 전시”라며 “야생화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탄아트마인은 아프리카 원시미술, 오리진 미술 등의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정선군과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가 후원하는 전시는 8월 25일까지 열린다. 월·화요일 휴관. 유주현

 * 기사원문출처 : 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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