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두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보탑이 있어 비로소 사십팔방지처가 열리고, 세속의 티끌이 끊어져 정결하니……. 정암사라 하노라


적멸궁


정암사
적멸궁
적멸궁은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자장 율사가 석가여래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참배하기 위해 건립한 법당이다. 흔히 적멸보궁이라 하는데, 정암사에서는 「적멸궁(寂滅宮)」이라는 편액을 걸어 놓았다. 이는 "번뇌가 사라져 깨달음에 이른 경계의 보배로운 궁전"을 의미한다.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적멸궁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보궁 안에는 선덕여왕이 자장 율사에게 하사하였다는 금란가사(錦襴袈裟)가 보관되어 있었으나, 1975년 11월에 도난당하였다.
적멸궁은 절을 가로지르는 계류와 남쪽에서 흘러내리는 계류가 만나는 지점인 천의봉 자락끝에 서향으로 정좌하여 남, 서, 북, 삼면이 얕게 둘러진 담장에 감싸여 있다.
근처에서 나는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은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정면3칸, 측면2칸의 주심포 양식의 팔작집이며 용마루에는 취두를 얹었다. 건물은 3-4단의 막돌로 쌓은 기단 위에 건립되었는데 기단 상면에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주초를 놓고, 원형 기둥을 놓았다.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의 규모인데, 「정암사사적」에 따르면 1770년(영조 46)에 중수한 모습이 남아 있다. 그 뒤에도 1858년(철종 9)과 1919년에 각각 중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 현재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적멸궁 주련


정암사
적멸궁 주련
적멸궁 앞세 서서 우측에서부터 좌측으로 돌아가면서 사방 기둥의 주련에 적혀있는 내용은 법화경(法華經)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의 게송 12구절이다.
  • 爲度衆生故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까닭으로
  • 方便現涅槃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었으나,
  • 而實不滅度
    이에 진실로는 멸도하지 아니하고
  • 常住此說法
    항상 이곳에 머물면서 법을 설하느니라

  • 我常住於此
    내가 항상 여기에 머무르면서
  • 以諸神通力
    모든 신통력의 힘으로써
  • 令顚倒衆生
    거꾸로 된 중생으로 하여금
  • 雖近而不見
    비록 가까우나 보지 못하게 하느니라.

  • 衆見我滅度
    중생이 나의 멸도한 것을 보고는
  • 廣供養舍利
    널리 사리에 공양하며
  • 咸皆懷戀慕
    모두 다 사랑하여 그리워함을 품고
  • 而生渴仰心
    목마르게 우러르는 마음을 내느니라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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