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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적멸보궁’ 불자들의 귀의처로 다시 우뚝(불교신문)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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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22-06-19 10:31 조회11,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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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적멸보궁’ 불자들의 귀의처로 다시 우뚝
  •  박인탁 기자
정선 함백산 정암사 6월18일
​​​​​​​적멸보궁 복원불사 회향법회
6월18일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해체 복원불사 회향법회에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법문을 설했다.

정선 정암사가 2년 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에 이어 최근 ‘적멸보궁’ 해체 복원불사의 원만 회향을 통해 불자는 물론 국민들의 귀의처이자 안식처로 사격을 일신시켰다. 정암사(주지 천웅스님)는 6월18일 경내 적멸궁 앞마당에서 ‘적멸보궁 해체 복원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645년 창건한 천년고찰로 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다. 특히 수마노탑은 2년 전 보물 제 410호에서 국보 제332호로 승격했으며 정암사 적멸보궁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된 불교 성지다. 세월의 풍파를 견뎌 온 정암사 적멸보궁은 2019년 적멸보궁 기와 불사 중 흰개미에 의한 충해와 노화 등으로 인해 서까래와 기둥 등이 썩고 공동화현상이 발견돼 2021년 5월부터 본격적인 해체 복원불사에 돌입했다.

특히 2021년 8월 목부재 해체작업 중 발견된 상량문에서 1770년인 ‘건륭(乾隆) 35년’과 1857년인 ‘함풍(咸豐) 7년’ 중창한 기록이 발견돼 역사적 문헌자료와 상량문의 연대, 탄소연대 측정 결과가 모두 일치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6차례에 걸친 문화재 기술지도 자문회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존 건축 주요 부재를 수지 충전 등 첨단공법을 활용한 보존처리해 최대한 재사용했다. 적멸보궁 내부 천장의 단청이 예술적 완성도와 함께 독창성이 뛰어나 보존가치가 높다는 의견도 적극 반영해, 천장에 연등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보궁을 찾는 이들이 천장 단청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정암사 적멸보궁 해체 복원불사의 원만 회향은 2년 전 이뤄진 정암사 사마노탑의 국보 제332호 승격과 더불어 정암사 사부대중의 홍복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세월의 풍파로 인한 전각의 노화와 충해는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정암사 적멸보궁은 향후 250여 년의 기틀을 새롭게 마련했다”면서 “사부대중은 불사에 동참하는 선업을 이룸으로써 적멸보궁 해체복원 불사는 순현업과 순생업, 순후업의 삼시업이 함께 소멸한 기이한 경험”이라며 불사 동참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정암사 수마노탑과 적멸보궁은 정선군의 소중한 문화재이자 귀중한 보배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4만 여 정선군민과 더불어 정암사를 찾는 모든 이들이 부처님의 가피를 통해 행복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 유골인 진신사리는 수행의 결정체로, 수많은 중생이 진신사리를 모신 이곳 적멸보궁을 찾아 쉼없이 기도 정진해 왔다”면서 “이곳을 찾는 수많은 불자와 국민들이 안락을 찾고, 정암사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많은 중생을 제도하는 도량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과 이철규 국회의원이 축사를, 안도영 정암사 신도회 부회장이 치사를 통해 정암사 적멸보궁 해체 복원불사의 원만 회향을 축하했다.

이어 2부 전통음악회에서는 팝페라가수 김재빈과 소리꾼 이민영이 민요 ‘정선아라리’를 음성공양한 것을 비롯해 대취타, 태평무, 승무, 영산회상, 진도북춤, 사랑꽃 공연이 선보여 사부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스님과 월정사 선덕 각수스님, 금몽암 주지 인보스님,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스님, 월정사 부주지 적천스님, 천은사 주지 동은스님, 보현사 주지 승원스님, 장명사 주지 자엄스님, 황재형 작가, 김준기 전 현대미술관 실장, 이창현 국민대 교수, 심규호 강원랜드 부사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회향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육법공양을 올리는 모습.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이 봉행사를 통해 불사를 원만 회향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건넸다.
법회 후 적멸보궁을 참배하고 있는 불자들.
전통음악회에서 정선아라리 음성공양을 올리는 출연진.
적멸보궁 내 천장 단청 모습. 천장 단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등을 달지 않았다.

정선=박인탁 기자

* 기사원문출처 : http://www.ibulgyo.com/news/articlePrint.html?idxno=21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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