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수마노탑 국보 지정 5주년 기념행사…"화합·공존"(뉴시스)25.06.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암사 작성일25-06-22 15:44 조회3,397회 댓글0건본문
정선군, 수마노탑 국보 지정 5주년 기념행사…"화합·공존"

지난 21일 정선군 정암사 적멸보궁 특설무대에서 이창우 정선부군수, 이철규 국회의원,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정선의 천년 고찰 정암사에서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강원 정선군은 지난 21일 정암사 적멸보궁 특설무대에서 이창우 정선부군수, 이철규 국회의원,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불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 6월 25일 수마노탑이 국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이 유서 깊은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물길이 모여 탑을 이루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사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사회로 개회선언, 내빈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고, 약 300여 명의 내외빈, 불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무대에서는 수마노탑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체 조형물을 중심으로 한 축하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내빈과 무용수가 함께 연꽃 모형에 불을 밝히며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창작 한국무용 공연 ‘세속의 정화, 수마노탑’이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을 더했다.

지난 21일 정선군 정암사 적멸보궁 특설무대에서 열린 수마노탑 국보지정 5주년 기념행사에서 천웅 주지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장율사의 사리 봉안 설화를 모티브로 ‘난세·시련’ ‘치유·정화’ ‘완성·경배’ 세 장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불심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물 무대’를 활용한 2막은 정화의 상징성을 극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수마노탑 국보승격 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백서를 적멸보궁에 봉안하는 의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사전 행사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날 오전 정선 나전역, 오후 고한 구공탄시장에서는 이동형 무대를 활용한 거리 공연 ‘길 위의 공양, 예술로 드리다’가 열렸다. 국악 아이돌 ‘소리꽃가객단’이 출연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정암사 천웅 주지스님은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위해 힘써주신 정선군과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이후 정암사가 불교 성지이자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 가교로 우뚝 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5주년 축하기념식에서 ‘돋움무용단’이 세속의 번뇌를 넘어선 깨달음, 그리고 마침내 완성된 수마노탑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표현하며 지친 영혼에 평화와 위로를 담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기사원문 출처 : www.newsis.com/view/NISX20250622_00032225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