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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삼소사계 , 인문학과 국악으로 마음 살피다(현대불교신문)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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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26-10-14 08:51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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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삼소사계 , 인문학과 국악으로 마음 살피다

  • 유제만 동해지국장

10월 10일, ‘삼소사계-가을’ 성료
인문학 강연-국악 공연 펼쳐져

정선 정암사는 10월 10일 ‘2026 정암사 인문학 콘서트 삼소사계-가을’을 개최했다. 
정선 정암사는 10월 10일 ‘2026 정암사 인문학 콘서트 삼소사계-가을’을 개최했다. 

정선 정암사에서 인간의 인식과 기억을 탐구하는 인문학 강연과 전통 국악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졌다. 

정선 정암사(주지 천웅 스님)는 10월 10일 ‘2026 정암사 인문학 콘서트 삼소사계-가을’을 개최했다. ‘인식 : 우리가 보는 세상은 진실한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문화심리학과 기억에 대한 성찰을 국악 공연과 연결해, 산사를 찾은 사부대중에게 인문학과 전통예술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함백산 단풍이 물드는 가을 산사를 배경으로 인간의 마음과 기억을 살펴보는 강연, 피리와 가야금 등이 어우러지는 국악 콜라보 공연으로 구성됐다. 

한민 박사의 ’우리가보는 세상은 진실한가?‘ 주제 강연.
한민 박사의 ’우리가보는 세상은 진실한가?‘ 주제 강연.

1부 강연은 문화심리학자 한민 박사가 맡았다. 한 박는 ‘심리학과 기억: 내면의 편향성 발견’을 주제로 인간의 기억과 인식이 형성되는 과정, 그 안에 작용하는 편향의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한 박사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판단에도 보이지 않는 편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익숙한 생각과 판단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성찰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유연하게 살펴보는 태도가 개인의 관계와 일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면의 편향성 발견’이라는 강연의 주제는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한다는 점에서 불교의 수행적 성찰과도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 박사는 "자신이 보고 듣는 것을 무조건적인 진실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인식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가을 산사의 호젓한 서정, 국악 콜라보’를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인 박치완 연주자를 중심으로 피리와 가야금, 생황이 어우러져 산사의 가을 정취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의 전통적 맥락과 창작음악 레퍼토리 ‘점으로부터…’ 시리즈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전통의 깊이를 간직한 피리의 음색과 현악기인 가야금의 섬세한 울림 등으로 전통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의 진행과 대화는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인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강연과 음악을 연결하며 강연자와 관객 사이의 소통을 이끌고, 서로 다른 분야의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 아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행사장을 찾은 박성규 씨(71·동해시)는 “우연히 부처님을 뵈러 정암사를 찾았는데, 이렇게 좋은 내용의 강연을 듣고 TV에서만 보던 국악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기사원문출처 ㅣ 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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