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국민고향 정선서 폐광지역을 연주하다(강원도민일보)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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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암사 작성일24-11-30 09:30 조회5,844회 댓글0건본문
양방언, 국민고향 정선서 폐광지역을 연주하다
- 유주현

지난 8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정선아리랑이 아리랑의 고장인 정선에서 또 한 번 큰 울림을 전했다.
당시 영국서 울림은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였다면, 이번 울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 폐회식 음악감독을 역임한 크로스오버 거장 양방언의 피아노를 통한 ‘정선아리랑’을 통해서였다.

강원도민일보가 창간 32주년을 맞아 주최한 ‘양방언! 폐광지역을 연주하다- ‘정선 사유(思惟)’’ 공연이 29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폐광지역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살리고 국보 문화유산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정선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2024 폐광지역 국보문화유산 보존활용’ 두번째 사업으로 진행됐다.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는 섬세하면서도 장대하고, 속도감이 있으면서 매끄러운 강약조절로 관객들의 감성을 끌어냈다. 특히 ‘정선아리랑’은 올해 새롭게 편곡해 이번 공연에서 초연했다. 잔잔하고 애절한 정선 아리랑의 멋이 잘 느껴지는 곡으로, 보컬 권송희씨가 노래로 참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대표전시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만든 ‘SAYU~main Theme’를 비롯해 티벳사원에서 만난 연꽃의 평온함을 떠올리며 만든 ‘연꽃(Lotus Flower)’, ‘어로우 오브 레인보우(Arrows of the Rainbow)’ 등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양방언은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로 2014년 편곡한 ‘정선아리랑’ 등을 들려줘 군민들에게 또 한번 뜨거운 감동을 전해줬다.
양방언은 “정선은 풍경도 예쁘고 차가운 공기도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비슷해 항상 정감이 간다”며 “올해 편곡한 ‘정선아리랑’ 초연곡을 정선아리랑의 고장에 살고 계시는 정선군민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최승준 정선군수,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심재복 정선문화원장, 이근식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장, 기관단체장과 예술인,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관람했다. 유주현
* 기사원문 출처 : 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79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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