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수마노탑 국보승격 '해 넘길 듯'…실사보고서 마무리 안돼(뉴스1)2019.12.13 0
 작성자: 정암사  2019-12-13 16:20
조회 : 199  

정선 수마노탑 국보승격 '해 넘길 듯'…실사보고서 마무리 안돼

내년 2월 문화재청 발표 예상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정암사 수마노탑 © News1 

국보승격을 위해 '2전 3기'의 도전장을 던진 강원 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 통과 여부가 해를 넘겨 결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이달 19일 건축분과위원회를 열고 수마노탑 국보승격 여부와 관련된 해당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정됐어야 할 수마노탑 현지실사 보고서가 아직 완벽히 작성되지 않아 상정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빠르면 내년 2월 열릴 건축분과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유적·유물성, 가치성, 지역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현장답사를 다녀왔고 6, 8월 두 차례 걸쳐 문화재위원들의 현지실사가 진행됐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5월21일 국보승격을 앞두고 있는 강원 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을 찾아 합장 하고 있다. 2019.5.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지난 8월19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현지실사에서 수마노탑을 보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정선군은 2011년부터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추진했으나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의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2018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암사는 자장율사가 열반한 사찰로 유명하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의 신앙적 가치와 함께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를 지닌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이 정암사에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頂骨舍利), 치아, 불가사(佛袈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해 귀국한 후 동왕 14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찰부지 약 1000평에 대표시설로는 수마노탑, 적멸보궁, 문수전, 관음전, 삼승각, 자장각 등이 있다.

실제 발굴조사에서 수마노탑은 기단부터 상륜부 7층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모전석탑임이 드러났으며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시대 탑이라는 점에서 큰 특징을 보여줬다.

탑지석 등 중수기록이 잘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산천비보사상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탑이라는 점에서 다른 탑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군은 내년 수마노탑 주변 발굴조사 사업비로 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엔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발굴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륜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앞줄 왼쪽 두 번째)가 지난 8월19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현지실사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 기사원문보기 http://news1.kr/articles/?37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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