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선아리랑과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정선군은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설치된 부처님 오신날 봉축등으로 선정된 정암사 국보 수마노탑등을 배경으로 창작뮤지컬 ‘아리아라리’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준 군수를 비롯 지역 인사, 광화문을 찾은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해 아리아라리의 흥겨운 몸짓과 정선아리랑의 가락에 흠뻑 매료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뮤지컬팀 ‘아리아라리’는 수마노탑등에서 시작해 세종대왕동상, 세종문화회관, 정부서울청사를 거쳐 수마노탑등까지 거리홍보를 하며 K-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군은 이날 플래시몹 행사를 통해 이색 군정홍보의 장도 연출했다. 광화문 광장에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부스 운영과 정선이 찾기 이벤트, 농특산물 홍보 룰렛 이벤트를 통한 지역농특산품 제공,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정선군민들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군은 룰렛이벤트를 위해 500명분의 상품을 준비했지만 20분도 채 안돼 모두 소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향사랑기부제와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홍보부스 앞에도 많은 시민으로 장사진을 이뤘고, 특히 정선이 찾기 이벤트에는 20여명이 신분증을 보여주며 상품(명이김, 수리취떡)을 받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정선이 등록을 마치기도 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수마노탑등 앞에서 열린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기원 수건 퍼포먼스에 참여해 유치 의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창작뮤지컬 ‘아리아라리’ 공연무대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최승준 군수는 “광화문에서 열린 이색 군정 홍보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에 성황리에 개최돼 너무 기쁘다”며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와 정선아리랑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실현에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국민고향 정선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사원문출처 : 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