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미정 원림’ 국가명승 가능성 있어(강원도민일보)2023.10.31 0
 작성자: 정암사  2023-11-08 16:28
조회 : 174  

[사설] ‘구미정 원림’ 국가명승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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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암사탑 국보 이어 적멸보궁 승격 작업도 주목

정선군 임계면의 구미정과 이 일대 골지천 경관은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학계 보고가 나왔습니다. 정선군에서 구미정과 골지천 활용을 위해 문화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26일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제기됐습니다. ‘정선 구미정원림 일원’ 등으로 명칭을 정리하자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나와 향후 추진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을 역임한 노재현 우석대 교수는 ‘정선 구미정원림의 풍치미와 명승적 면모’ 주제의 연구결과 구미정 일원은 전통조경학적 측면에서 누정원림, 별서원림, 구곡원림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경관 요처라고 밝혔습니다. 구미정은 1692년부터 시작되는 500여년의 역사성이 있고, 둘러싼 경관은 ‘9미 18경’으로 명명돼 향유돼 왔기에 조경학적으로 복합적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미정은 1946년 대대적으로 보수를 거쳤기에 단독 지정보다는 경관을 아우르는 ‘구미정원림 일원’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국가지정에 앞서 우선 도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두 가지 큰 과제도 등장했습니다. 첫째 구미정 건물 변천사 및 건립자인 수고당 이자를 비롯한 여러 역사인물과 관련된 시문학 자료 정리 분석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둘째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 주민과 마을에서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주민 중에는 보존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해를 우려하는 측면이 있기에 다각적인 활용안과 일자리 창출이 병행돼야 합니다.

정선군은 꾸준하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가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기에 구미정원림 일원에 대해 성과를 기대하게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강원지역에 3개 시군이 자랑하고 있는데 그 중 정선은 아리랑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보를 보유한 시군은 도내 8곳에 불과합니다. 정선군에서 꾸준하게 노력해온 결과 정암사 수마노탑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돼 보유지역에 들게 됐습니다.

더욱이 후속으로 착수한 정암사 적멸보궁 수리과정에서 1700년대 상량문이 새로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수준높은 천장 민화단청이 드러나 내년도 문화재 승격을 염두에 둔 학술작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정암사 측에서는 천정을 가렸던 연등을 옮겨 민화장식을 감상하도록 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 회복의 하나로 문화분야 확충에 방점을 찍은 정선군 정책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 기사원문 출처 : 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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