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회화전 ‘존재를 넘어 빛나다’ 포스터.(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 정암사가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기념해 시작한 회화전이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다.
이번 전시는 ‘존재를 넘어 빛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정선·강원랜드를 순회하며 열린다.
불교 철학의 핵심 개념인 무아(無我)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자아의 집착을 내려놓고 존재의 본질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여정을 제시한다. 12명의 참여 작가들은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삶과 시간, 기억과 빛을 탐구한다.
전시는 ▲존재의 흔적 ▲돌아보다 ▲마음의 길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자는 시간 속에 남겨진 흔적을 성찰하고, 비움 속 충만함을 경험하며, 내면의 길로 향하는 명상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정암사는 이번 회화전을 통해 예술이 단순한 감상이 아닌, 스스로가 빛나는 존재임을 깨닫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9월2~8일 서울 봉은사 보우당 ▲9월10~22일 강원랜드 하이원 컨벤션홀 ▲9월24일~10월2일 정선 아리샘터에서 각각 열린다.
